# 분더캄머가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에 뽑혔어요!
지난 3월, 블로그 이웃님이신 샤프슈터님이 독서동아리지원센터라는 재단의 사업 하나를 알려주셨어요.
그 사업은 바로 독서동아리 지원 사업 인데요, 매년 전국에 있는 독서 동아리 400여 곳에 지원금을 주고, 운영 컨설팅 및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전국에 독서문화가 바람직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라니, 정말 반가웠어요!
# 급하게, 그러나 진솔하게
그런데 이 사업을 알게 된 시기가 3월 중순쯤이었는데요, 마감기한까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한창 모임을 준비하느라 바쁜 시기이기도 했고, 이 사업을 듣고 많은 분들이 너도나도 지원하신다길래 과연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운영한 모임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무엇보다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의 방향성에 분더캄머는 더할나위 없이 딱 맞는다는 생각으로 급하게 지원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로 인한 발표 지연...
이 사업의 최종 발표일은 바로 4월 7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여파로 모임 선정위원회가 미뤄져 4월 16일에 최종 발표를 연기한다고 공지가 났어요. 이 지원금에 따라 여러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던 저희로서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ㅠㅠ 코로나......망할 것
# 기다림 끝에!
그리고 오늘! 드디어 발표가 났습니다. 이것 때문에 퇴근도 일찍 하고 카페에서 계속 홈페이지의 새로고침을 눌렀드랬죠. 예전에 취업 준비를 하고 회사의 최종 발표를 기다리던 심정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맙다 독서동아리지원센터...ㅎㅎ
정확히 4시 55분! 예정된 발표 시간보다 5분 먼저 결과가 발표되었어요. 지원센터도 회사인데, 빨리 퇴근하고 싶으셨겠죠.....?
두근두근하며 결과 파일을 다운받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분더캄머'를 찾고 있다보니...!
분더캄머가 당당히 경기 지역의 독서모임으로 뽑혔습니다! 이얏호! 카페라서 소리는 못질렀지만 주먹을 불끈 쥐었던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쓰고나니 뭐 대단한 사업인 것 같지만, 사실 지원금은 80만원으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니랍니다. 다만 저희가 공들여 운영한 독서모임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혼자 기뻤던 것 같아요 :)
# 앞으로 해볼 것들
그러나 발표의 기쁨도 잠시, 이제 저희는 이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해야 멤버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원래 저자 강연회, 독립서점 여행, 토론왕 선정 등 여러가지 기획안을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요 막상 자금이 생기니 여러가지로 많은 고민이 되더라구요. 아무튼 남은 시간동안 여러가지를 많이 고민해서 분당에서 제일가는 독서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자랑은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
분당 독서모임 분더카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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