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 세탁소

질투와 시기, 그리고 열등감 바로 보기

by 북플릭스 2020. 5. 6.

나보다 뛰어난 성취를 이뤄낸 사람을 보면 괜히 드는 마음들이 있다.

"뭔가 빽이 있었겠지" "운이 좋았을거야" "사실 별거 아닌데 포장을 잘 한거야"

사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슬그머니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나만의 열등감 표현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지금은 내가 이런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어릴적에는 내 생각이 그럴듯한 논리적 사고를 통해 나온 결과라고까지 생각했다.

 

아직도 가끔 SNS를 통해 특정 사람들을 볼 때면, 마음을 비집고 이런 생각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

그래서 그 생각을 글로 남겨두려고 한다. 글을 쓰면 그 하찮은 생각이 그저 상념이었음을 금방 알 수 있더라.

 

원래 이렇게 타고났으니 완전히 고치기는 힘들겠지만, 내일을 부끄러움 없는 하루로 만들고, 모레도, 글피도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알차게 채워나간다면 저 쓸모없는 감정들이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

아... <인간 본성의 법칙>을 슬슬 읽어야 할 때가 온 듯.

 


※ 규현의 마음세탁소를 따서 게시판을 만들었다. 아주 상큼발랄한 노래라서 내 안의 잡생각을 버리는 게시판 네이밍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지만, 나름 의미는 통하는 것 같아서 유지할 예정 :)

'마음 세탁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가아재 13편 요약 : 아편보다 무서운 주식  (0) 2020.12.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