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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릭스/논픽션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최고의 도구, 『한권으로 끝내는 노션』

by 북플릭스 2020. 3. 8.

 일반적으로 생산성 도구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에버노트를 떠올립니다. 그 외에도 워크플로이, 트렐로 등도 좋은 생산성 향상 도구죠. 노션을 처음 접한 경로는 바로 당근마켓팀의 소개 페이지 였는데요, 이 곳을 본 뒤 깔끔하고 이쁜 디자인에 반해 노션을 이용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이를 벤치마킹해서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의 최초소개 페이지를 만들었죠 ^^;; (지금은 아임웹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로 옮겼어요)

 

 

당근마켓 팀

1천만 다운로드, 월 방문자 400만 명이 사용하는 당근마켓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www.notion.so

이 외에도 저만의 독서일지를 만드는데 노션을 이용하기도 했구요. 노션은 이처럼 자신의 일상과 데이터를 아기자기하게 기록하는데 굉장한 장점을 갖고 있는 툴입니다. 다만 생산성 도구의 특성상 지금까지 기록해온 자료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전하기가 굉장히 귀찮고 어렵기에 사람들이 꺼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노션은 Import 기능을 이용해서 에버노트, 워크플로이 등 여러곳에 기록된 나의 자료들을 한 번에 옮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20 Sean's Reading List

★ 북 블로거 데미안 https:/blog.naver.com/desidrium ★ 분당 독서모임 분더카머 https://wunderbook.co.kr

www.notion.so

하지만 아무리 이런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 한들,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거부감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무엇보다 외국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죠. 그런데, 이번에 저의 블로그 지인인 이석현님(블로그 공대생의 심야서재)과 피터킴님(경험수집잡화점) 두 분의 공저로 노션의 필수적 기능들만 담은 간편한 메뉴얼 책이 출간되었어요.

제가 애정하는 두 분의 노력이 담긴 노션 최고의 매뉴얼, 한 번 읽어보실래요?

 


#1 누가 쓴 책인가요?

이 책은 위에 말씀드린 대로 피터킴님과 이석현님, 두 분이 함께 쓰신 책입니다.

피터킴님은 현재 삶에 다양한 재미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경험수집잡화점'의 운영자예요. 저도 이곳에서 GK(GOAL KEKPER)로 운영에 약소하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구요.  2020년, 업글인간이 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사이트입니다.

 

 

경험수집잡화점

삶에 재미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excollectshop.com

이석현님은 사실 블로그 '공대생의 심야서재'로 더 유명하신 분입니다. 사실 이 책을 사기 전에는 몰랐는데, 저랑 블로그 이웃이셨어요. :) 역시 블로그를 하다보니 실제 이름보다는 닉네임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아주 평범한 사람도 글을 쓰고, 작가가 되고,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 분이시죠. 역시 블로그를 한 번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공대생의 심야서재 : 네이버 블로그

공대를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기술직 임원’으로 재직 중. 낮에는 컴퓨터의 언어를 다루는 프로그래머로, 밤에는 사람의 언어를 다루는 작가로. 브런치 : https://brunch.co.kr/@futurewave 카카오 브런치 프로젝트 #3 금상 수상 : 공대생의 감성 글쓰기 저서 : <단어를 디자인하라> 다반

blog.naver.com

 


#2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이 책은 그야말로 노션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대다수의 '일반인'들을 위한 책입니다. 노션을 처음 접해보는 초보자들을 위해 썼다고 보시면 돼요. 노션은 수많은 생산성 앱들의 장점을 모아놓은 파워풀한 툴이지만, 이를 반대로 표현하면 너무나 많은 기능으로 사람들을 지레 겁먹게 만들기도 하죠. 노션으로 할 수 있는 작업만 단편적으로 나열해도 일정관리, 프로젝트 보드, 갤러리, 협업 기능, 홈페이지, 문서작업, 위키, 데이터베이스, 함수 등....입이 딱 벌어지거든요. 

 

하지만, 저 같은 공대를 나왔지만 코딩의 ㅋ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심화기능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 일 뿐입니다. 그리고 노션은 협업을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도구지만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회사(특히 공기업, 대기업 등)는 보안을 문제로 노션을 활용할 수 있을만한 환경이 아닌 경우가 많죠. 따라서 전적으로 개인의 생산성 향상과 기록을 위해 이용해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기능은 굉장히 기본적인 것에 국한됩니다. 이 책은 그런 분들을 위해 아주 핵심적인 기능한 자세히 설명해 놓았어요.

 

이는 목차를 봐도 잘 드러나는데요, 책의 첫번째 목차가 노션의 검색, 설치, 가입 이예요. -_-; 이렇게 아주 초보적인 기능부터 하나씩 설명해가는 PART1,2 이어지는 PART3 에서는 실제 예제를 이용해서 직접 따라할 수 있게 했고, 마지막 PART4 에서는 이보다 더 고급 기능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아주 심화적인 부분과 다양한 활용성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존에 노션을 이용하던 사람이었는데도 PART3 까지 활용 가능한 꿀팁들이 아주 많았어요.

 

결론은, FROM 노션을 아예 모르는 사람 TO 노션을 조금 건드려본 사람 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올바로움의 평가는?

노션이 굉장히 핫한 도구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매뉴얼이나 관련 도서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중에 몇몇 도서가 있고, 저는 거의 대부분을 구입하였는데 책마다 장단점이 굉장히 뚜렷하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생산성 도구들은 매뉴얼도 좋지만, 결국 직접 많이 사용해 봐야 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그리고 필요로 하는 기능은 사실 몇개 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흔히들 말하는 '노션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도구의 본질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록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기록을 바탕으로 내 생산성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불현듯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고, 독서를 한 뒤 떠오른 인사이트를 기록하는 것들 말이죠.

 

저는 이 책이 그런 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00페이지가 안되는 적당한 양에 사진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사용자 입장을 많이 고려했다고 봐요. 특히 제가 계속 강조해온 본질적 기능에 많이 집중한 것이 느껴집니다. 가격은 조금 부담이 있지만, 노션을 본격적으로 사용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좋은 '노션 개론서'가 될 것 같네요.

 


이곳은 페이스북에 있는 노션 한국사용자 모임 페이지입니다. 한국에 있는 노션 커뮤니티 중 가장 클거예요. 수많은 노션 사용자들이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질문에 답변도 잘 해주신답니다. 이 책 한권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잘 활용하시면 여러분도 충분히 노션 고수 + 일잘러가 되실 수 있을거예요. 

 

 

Notion.so 노션 한국 사용자 모임

Notion을 이용하는 사용자 모임입니다. 자신의 활용 방법, 질문 등 다양하게 올려주세요. 기초 강의 및 네트워크 모임 진행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관리자에게 메시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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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책은 서평단으로 증정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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