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잎이 흩날리던 4월 11일 토요일, 분더캄머는 8번째 독서모임인 『생각에 관한 생각』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책은 행동경제학의 대부, 노벨 경제학상 수상에 빛나는 다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이었어요. 처음 모집을 할 때 #벽돌책챌린지 #벽돌책깨기 로 홍보를 했구요. 700페이지짜리 벽돌책이라. 너무 의욕이 앞섰나?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함께 읽으면 읽을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에 밀어붙였습니다. 다행히 평소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고 반가워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기하는 분 없이 모두 완주했습니다. :)
와!! 중간에 합류하신 두 분도 모두 빠르게 완독해주셨어요! 와 대단합니다. 저도 마지막엔 시간이 촉박해서 조금 날림으로 (^^;;) 책을 읽었거든요. 정말 여러분과 함께 읽지 않았다면 끝까지 다 읽지 못했을 거예요.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으셨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함께하지 못한 두 분, 너무 아쉬워요. 다음 모임에서 꼭 함께해요!)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은 행동경제학과 관련한 책이에요.
전공자가 아니라면 시스템 1과 시스템 2의 개념 등이 다소 생소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멤버분들 모두, 책의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지어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내 주셨어요. 후광효과, 심리적 계좌, 적대적 협력, 기억하는 자아 vs 경험하는 자아, 계획의 낙관주의, 자아 고갈 등.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의 핵심 키워드였죠. 아직도 여러분들이 들려주신 이야기들이 생생히 기억나네요! 역시 책을 읽고, 쓰고, 대화까지 나누면 놓쳤던 내용들까지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또 기억도 더 선명해 지는 것 같구요.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주식으로 오류를 경험하셨던데, 모두 힘내세요 :)
모임이 끝나고 책을 품에 안고 집에 가는 길, 뿌듯했습니다. 제 방의 책장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려구요 :) 여러분도 벽돌책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을 모두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모임은 다른 분야의 책으로 머리를 식혔다가, 다시 새로운 벽돌책으로 돌아올게요! 또 어떤 유익한 벽돌책으로 모임을 기획해볼지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또 함께 해주세요!^^
다시 한번 『생각에 관한 생각』 모임 멤버분들! 완독을 축하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어요~:)
분더캄머의 다음 독서모임은 알쓸신잡의 귀염둥이, 정재승 박사의 <열두발자국> 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모임들이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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