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심행(心心幸) 첫 모임!
오늘은 어린이날! 원래 격주 주말로만 모임을 갖는 모임이지만 연휴의 끝자락에서 뭔가 모임을 하지 않으니 허전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연휴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하자는 마음으로 어린이날 오전에 자유독서모임을 열었습니다.
사실 모두들 쉬는 연휴기간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올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10명이 마감되어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 책을 읽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주변에 이렇게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저로서는 잘 체감이 되지 않네요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88&aid=0000637921
#2 심심행(心心幸) : 심리/사회/인문 분야 서적을 읽는 자유독서모임
심심행은 이름처럼 심리/사회/인문 분야를 중심으로 진정한 우리만의 행복을 찾기 위한 모임이예요. 경제/경영/마케팅 분야의 독서모임인 부자유와는 조금 결이 다른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완전한 자유독서모임을 시험삼아 운영해 봤는데, 각자 너무 다른 분야의 책을 갖고 오니 서로간의 이해나 집중의 정도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 그래서 조금이라도 참여 멤버분들간의 유대감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분야별 자유독서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부자유와 심심행을 한 번씩 열어본 결과, 모임 분위기가 좀 더 밀도있게 변했다고 할까요? 아직까지는 꽤 만족 중이랍니다 ㅎㅎ
오늘 갖고 오신 책들은 모임의 주제에 걸맞게 심리학에 관련된 책들이 많았어요. 요즘 굉장히 핫한 아들러 심리학이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등 여러 고전에서부터 현대심리 및 정신의학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참여자 분들의 얘기를 들다보니 확실히 우리나라는 '불안'이 사람들 내면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런 불안을 떨치기 위해 각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도요.
#3 그래도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할 우리.
서로간의 감상을 나누고 나니 하나의 해답이 나오더군요. 결국 자존감을 키우고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개인으로 행복하게 존재하자! 그리고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지 말자는 것 까지. 책에서 인생의 해답을 얻기란 굉장히 힘든 일이고 사실 해답보단 더 깊은 물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아닐까 싶습니다.
분당 독서모임 분더캄머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
'분더캄머 > 모임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당 독서모임 분더캄머, 그 13번째 이야기 <이방인> (0) | 2020.08.11 |
---|---|
분당 독서모임 분더캄머, 그 11번째 이야기 <멋진 신세계> (0) | 2020.07.01 |
분당 독서모임 분더캄머, 그 10번째 이야기 <열두 발자국> (0) | 2020.04.25 |
분당 독서모임 분더캄머, 그 9번째 이야기 '자유 독서 모임' (0) | 2020.04.14 |
분당 독서모임 분더캄머, 그 8번째 이야기 '생각에 관한 생각' (0) | 2020.04.12 |
댓글